결과를 고려해서 일을 하라는 의미이다.


며칠 전 도움을 요청이 있었다.

하나의 테이블에 저장된 데이터가 600G가 되어 한계 상황에 왔다고 한다.

데이터 정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빠른 방법을 문의했다.

방법은 없었다.

조금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600G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.

아쉬워하는 그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.


출처: https://www.flickr.com

일을 할 때 가장 경계하는 것이 이런 경우다.

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.

즉,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

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.


대부분 프로그램이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.

시간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일단 돌아가는 프로그램에 집중한다.

기술 부채는 둘째치고

별 문제없이 돌아가면 넘어간다.

하지만 운전에 방어 운전이 있듯이

항상 뒷일(결과)를 고려해서 보다 나은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.

문제가 생겼을 때는 늦은 경우가 많다.

(병원에서 하는 말과 비슷한 것 같은데...)


뒷일을 고려한 개발을 하는 방법은

경험과 남의 코드를 많이 보는 것 외에는 없는 것 같다.

또는 코드에 대한 토론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.

다른 사람이 도움을 주기도 하고, 이야기 하다 스스로 발견하기도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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